신기한 뇌 이야기: 창의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by 가람

제품을 사용하려면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겠지요!


우리의 뇌 역시, '뇌과학'으로 그 사용법이 꽤나 밝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뇌와 창의성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창의성을 정의한 여러 유명 인사들을 불러볼까요?


스티븐 잡스: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ings_ 창의력은 단순히 사물의 연결이다.
스티븐 제이 굴드: 무관한 둘 사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한다는 아이디어가 출발점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생각의 구성 요소를 이루는 듯이 보이는 물리적인 개념을 출발점으로 점점 명확한 상이 생성되며 합쳐진다.
신정철: 이미 존재했지만 서로 관련이 없던 것을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하여 쓸모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공통된 특징이 보이십니까?

그렇습니다.


흔히 우리는 '창의성'이라 하면 무에서 유를 창출해내는 능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정의들에서 보았듯이 창의성의 핵심은 연결입니다.

( )→(?!)이 아니라 (a)*(b)=(?!)가 창의적인 사고인 셈이죠.


자 그렇다면 이제 논의를 연결로 옮겨도 될 것 같군요!

지금부터는 3가지 질문을 통해 연결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결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가?

샤워할 때, 막 자고 일어났을 때, 멍 때릴 때.

우리는 종종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마주하고는 합니다.

아르키메데스조차 목욕을 하다가 밀도를 측정하는 법을 발견했죠. 유레카!

왜 그런 것일까요?


연결은 무의식의 세계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무의식의 세계에서 연결된 아이디어는 쉽사리 의식의 세계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아이디어는 의식의 세계에서 유용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아이디어를 의식의 세계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폭과 주기에 따른 뇌파의 종류를 가져오겠습니다.


무의식의 세계, 즉 우리의 뇌가 연결하는 작업을 하는 뇌파는 세타파(Theta)~알파파(Alpha)입니다.

시끄러운 음악, 스트레스, 집중 등 뇌가 외부의 자극을 처리할 때는 의식의 세계가 뇌를 지배합니다.

아이디어가 무의식의 세계에서 의식의 세계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지요.


결론은! 연결은 무의식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며, 창의성을 의식을 세계로 끄집어내려면 뇌를 차분히 가라앉혀야 한다입니다.


2. 연결을 많이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생각의 재료를 많이 모은다.

새로운 것, 이질적인 것과의 충돌을 일으킨다.


생각의 재료를 많이 모으는 데에는 독서만 한 것이 없겠지요.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자료를 모으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새로운 것, 이질적인 것과의 충돌은 화학반응을 일으켜 새로운 연결을 부추깁니다.

독서를 하더라도 여러 장르의 책을 읽는 것,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토론을 하는 것 등이 구체적인 실천방법입니다.


보고, 듣고, 만져볼 수 있는 풍부한 감각적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

친숙한 자료와 새로운 자료를 함께 제공해주는 것

상상놀이를 자극하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

연결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3. 연결하는 능력은 타고난 것인가요?

재능과 노력의 전쟁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요.

최근의 연구 동향에 따르면, 재능과 노력 둘 다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연결하는 능력 역시 어느 정도 차이를 지니며 타고나죠.

그렇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노력입니다.

재능은 바꿀 수 없지만 노력은 바꿀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제가 도식화한 뇌 그림 하나를 가져와야겠군요.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인간의 고등 사고는 '전두 연합령'이라는 부위에서 발휘된다.

2. 전두 연합령을 이루는 것은 'A10 신경'이다.

3. A10은 '자가 수용체'가 없다. 자가 수용체가 없기에 신경전달물질을 제어하지 못한다.

4. 인간이 고등 사고를 할 때 A10신경에서 '도파민'이 활성화된다.

5. 도파민이 활성화되면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6. 도파민은 제어받지 않기에 더욱 활성화된다.


결론은! 전두 연합령-A10-도파민의 관계와 그 특징으로 뇌는 쓰면 쓸수록 강화된다는 것입니다.

연결하는 능력은 노력으로 충분히 강화할 수 있습니다.




창의성은 미래사회에 더욱 부각될 중요한 역량입니다.

그리고 창의성의 비밀은 더 이상 딱딱한 두개골 안에 감춰져있지 않지요.


창의성의 수원(水原)을 아셨는데 가만히 계시기만 할 건가요?

자신의 뇌를 그저 그렇게만 사용하고 싶으신가요?


창의성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뇌는 지속발전 가능합니다.


아! 저는 창의성을 기르는 구체적인 방법을 꼽으라면 독서와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제일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이거든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