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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빈 Jan 04. 2018

목표-성장-선물-행복

                                                                      

행복한 사람들은
분명한 목표가 있다고 합니다.
그 목표를 향해 잘 나아가고 있는 자신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대니얼 길버트 교수의 말입니다.

목. 표.
나이 들어가면서...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습니다.
목표가 지나치게 높으면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기 어려우니까요.
뭔가를 향해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참 행복한 일입니다.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나아갑니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나의 감정, 행동, 의지를 보며 행복해합니다.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싱가포르에 살 때
목표가 달성될 때마다 좋은 장소에 가서 브런치를 했습니다.
더 숍스 앳 마리나 베이 샌즈에는 
90톤의 강철 구조로 만든 직경 22m의 아크릴볼 조형물 '레인 야큘러스'가 있습니다.
볼 한가운데의 구멍을 통해 1분에 22,000리터의 물이 2층 아래의 수로로 떨어지는 독특한 분수입니다.
이 분수를 보며 목표를 달성한 나에게 주는 선물로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이곳의 대부분은 여행객인들인데...
그곳에 살면서 목표 달성 후 나에게 선물을 줄 때 자주 이용한 곳입니다.       


                                           

                                           

                                                             

이렇게 나만의 선물을 주면
'감정훈련'이 됩니다.
나의 뇌가 '목표를 달성하면 이렇게 행복하구나...' 이렇게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목표를 세울 때, 가슴이 떨립니다.
실제 제 몸도 기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리추얼이 많으니까요...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성장을 해나가고, 나만의 아름다운 선물이 주어지고...
인생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죠...
그 이후로 금수저를 부러워하지 않게 되었죠.
가진 것들이 너무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게 되었죠.
그들은 이미 다~~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만족할 게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가진 게 없어서... 앞으로도 만족할 일들이 쌓여있어요...
레인 아큘러스에 앉아 브런치 하는거요?
싱가포르 부자들에겐 일상이겠죠.. 그냥 호흡하듯이..
하지만 저에겐 목표 달성 후의 선물이 되었잖아요..
아주 흥분하면서 설레이면서 감사하면서 그 자리에서 브런치를 했지요...
누가 더 행복할까요??
제가 더 행복하겠죠...
철학자 에피쿠로스도 말했죠.
그는 지나친 만족을 추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과다한 만족 이후에 더 이상 만족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점부터는 아무리 늘어도 더 이상 감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감각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내려놓았을 때, 만족감은 고조에 이르는 것이 세상사의 법칙입니다. 
단순하게 절제하며 살고 볼 일입니다.
 
적당한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성장해가면서
또 선물을 주는 행위를 통해
소소한 사치, 작은 감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적인 풍경이겠지만 심플한 사람에게는 사치스러운 풍경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행복한 경험들을 통해 자꾸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그 목표는 나를 더욱 발전시키고요.
이런 반복을 통해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것은 인생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는 그냥 시간을 흘려보낼 뿐이다.
세네카의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네카의 말처럼 인생을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삽니다.
목표없이 그냥 바쁘게만 살아갑니다.
바쁘게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데 말이지요.
내 삶이 방향 없이 속도만 낸 채로 나도 모르는 그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만큼 허무한 것도 없겠죠.
내 삶이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한 번쯤, 멈춰 서서 성찰하고 볼 일입니다.      


                                            

                                                                              

적당한 목표를 세우는데 충분한 시간을 갖습니다.
여유를 갖고 고민에 고민을 더합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타인의 목표를 나의 목표로 삼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방송을 통해 광고를 통해 명품을 통해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내가 가장 원하는 목표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라클 모닝 시간에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나는 매일 무엇인가를 더 배우면서 
노인이 되었다.

아테네의 정치가 솔론의 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저 구절이 제 삶의 목적이 되었습니다.
나이 듦을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습니다.
매일 자신을 가꾸는 삶 속에서 
아름답고 선하게(kalos agathos,아리스토텔레스) 나이 들고 싶습니다.
그러기위해 일단 단순하게 나의 시간과 공간을 통제해나갑니다.
그러면서 그때그때 작은 목표를 세워 나갑니다.
늘 아름답고 선한 인생을 꾸려나가는지  성찰합니다.
불안한 현대의 삶을 살아가지만 내 삶을 세우는 방법입니다.
자신만의 본질을 세우고,
그 본질을 향하여 나아가며 피드백 하는 사람은 불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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