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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빈 Jan 22. 2017

문득, 아름다운 시간.

심플 라이프 덕분인가?

길을 가다가 내 취향의 좋아하는 장소가 보이면

아무 생각 없이 조용히 들어가 앉는다.

그러면 그 순간이 더욱 느긋하고 즐겁다.

그 자리에서 멋진 시간을 향유할 힘을 얻는다.


가끔 퇴근 길에 들러 

스케줄 조정을 하거나 메모를 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낸다.

때로는 차를 음미하며... 

향에 집중하여 차만 마시는 일도 있다.

새로 방문한 까페를 둘러보기도 하고...


한때 내 영혼의 평안과 여유를 그토록 절박하게 갈망했던 적이 있다.

나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그땐 너무 바빴다.

하지만 이젠 다 내려놓고,

이런 곳에 불쑥불쑥 들어가 

나만의 아름다운 시간을 갖는다.


심플한 생활 덕분에 

이런 시간을 가져도 하루 일정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시간을 갖고 나면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듯하다.    

 

나 뿐만 아니라 현대인은 

스트레스가 문화의 한 부분일 정도로

분주하고 어수선한 생활을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런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발길 닿는 대로 들어가 보는 모험도 필요하다.     

테이블의 꽃도 감상한다.


천천히.. 지금 이 순간을 즐긴다.

내 삶이 더욱 느긋해져간다.

내 시간이 더욱 멋진 하루로 채워져간다.

심플 라이프 덕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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