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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빈 Apr 17. 2017

어지럽히지 않는다.

공간의 기운이 원활해진다.

정리하는 것보다 우선하는 것이 있다. 

바로 어지럽히지 않는 것이다. 

어지럽히지 않기 위해서는 쓸모없는 물건을 버려야 한다. 

필요한 물건만 제자리에 존재해야 한다.

이것이 정갈한 집을 위한 본질이다. 


물건 사용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꼭 필요한 물건만 선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리고 선택한 물건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집중하여 사용하여야 그 물건이 더욱 가치가 있다.

물건의 갯수는 적을수록 좋다.

적을수록 찾는데 시간이 적게 들고, 제대로 찾아 사용하여 물건의 존재가 의미가 있어지기 때문이다.

물건에도 존재의 의미가 있다.

의미있는 물건 사용이야말로 소비의 기쁨이다.

물건의 갯수가 적을수록 공간의 기운이 원활해진다. 

어지럽혀지지 않는다. 

청소하기가 쉬워진다. 

마음을 빼앗기지 않아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마음을 짓누르는 쓰레기가 없다는 사실만으로, 

집이 어지럽지 않다는 사실만으로도, 

평범한 일상이 기쁨으로 가득해진다. 


어지럽히지 않는 습관은 아침에 잠에서 일어날 때, 고요한 아침을 느끼게 해준다.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는 것처럼 기분좋은 일도 없다.

또한 어지럽히지 않는 습관은 잠자리에 들 때, 피곤한 몸을 편안히 잠들게 해준다.

편안하게 잠자리에 드는 것처럼 기분좋은 일도 없다.

집에 있는 시간이 큰 힐링이 된다. 

정리의 정답은 공간을 어지럽히지 않는 것이다. 

불필요한 물건을 소유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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