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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빈 May 25. 2017

지갑, 심플하게.

지갑이야말로 그 안에 정말 필요한 것만 있어야 한다.

잡동사니로 둘러쌓여 있으면 찾는데 시간도 낭비되고, 그 물건이 나의 주인노릇을 하게 된다. 

물건을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얻을 수 없게 된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늘어난다. 

지갑도 마찬가지이다.


지갑이야말로 그 안에 정말 필요한 것만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매일 지갑 안을 비우는 습관이 필요하다. 

중요한 영수증을 그때그때 정리하고, 동전은 따로 관리하며, 쓸데없는 명함은 버린다. 

수선이 필요하면 당장 수선 집에 맡기고, 설명서의 설명에 따라 닦아주며 관리한다. 


가방이 크면 클수록, 지갑도 크면 클수록 자꾸 자꾸 쑤셔 넣게 되더라는... 

어떤 사람은 지갑에 영수증을 너무 많이 넣어서 작은 책만큼 두꺼워지는 경우도 있다. 

지갑의 무게도 상당해진다. 

이쯤 되면 매일매일 지갑을 이고 다니는 사태가 벌어진다. 

몇 장의 종이들로 인해 내 어깨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게 된다. 

장지갑은 그 자체로도 무겁고 그 안에 뭔가를 자꾸 쑤셔 넣다보니 무게가 더욱 무거워진다. 

심플 라이프를 지향하면서 장지갑을 사용하지 않고, 그동안 반지갑을 사용했었는데 그마저도 자꾸 영수증을 쑤셔 넣고 해서 따로 정리해야 할 시간이 항상 필요했더란다. 

지갑의 부피가 많이 늘어났다. 늘어난 칸에 카드를 끼어도 자꾸 빠지고... 


그래서 목걸이형 카드 홀더로 바꾸었다. 

지갑을 가볍고 간소한 것으로 선택하니 가방이 가벼워서 좋고 지갑에 쓸모없는 물건들이 쌓이지 않아서 좋다. 카드 1장, 돈 1만원, 신분증 1장. 끝이다. 멤버십 카드는 앱으로 다운받는다. 

일 년에 몇 번 쓸까 말까 하는 카드를 굳이 지갑에 넣고 다닐 필요는 없다. 

따로 지갑 정리할 시간을 만들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지갑이 잘 정리되어있으면, 지갑을 전부 꺼내 뒤지면서 정리해야 하는 시간을 만들지 않아서 좋다. 

뚱뚱해지는 지갑을 보면, 몸도 뚱뚱해지는 느낌이다. 

지갑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몸의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것은 근육을 만들어주어 기초 대사량을 늘리는 것이다. 

지갑도 마찬가지로 기초 대사량을 늘리는 방법이 좋다. 

아예 날씬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갑이 얇을수록 매력적이다. 

목걸이형 카드 홀더는 가방에서 지갑을 허겁지겁 찾는 수고를 덜어준다. 



카드형 홀더 목걸이 지갑은 참 간편하고 가볍다. 카드 1장, 현금 1만원, 신분증만 갖고 다닌다. 멤버십 카드는 대부분 앱으로 다운받거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저장해놓는다.


핸드폰과 카드형 목걸이 지갑이면 외출 준비 끝이다. 지갑 찾느라 허둥지둥 댈 필요도 없고, 가방을 가볍게 해주어서 어깨도 아프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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