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비 오고 갬
갑자기 수백의 사람이 나를 향해 돌아보네
화난 얼굴도 더러 있네
엄마도 계단도 나무도 나에게 말을 거네
구름이나 비가 내게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
왼쪽으로 흩날리다 내게로 달려들던 아침 비는 무엇이었나
비둘기는 유자로 날고
고양이는 빤히 나를 바라보았네
나는 눈을 뜨고도 눈을 감고
눈을 감아도 눈을 감지 못하네
의자 문 도로 차 위험한 것
좋은 것 이건 꼭 먹어
지지 안돼
하던 친절함은 어디로 숨었나
엄마는 세상이 참 어렵다 고백하셨다네
길은 낙서처럼 섣부르게 그은 선이었나
참다 더 좋은 거다 다 지우고 다시 그었네
도시는 모양을 바꿔도
사람은 같은 얼굴만 짓고 있었고
나는 언제나 360개의 물음을 듣네
저건 뭐에요?
이게 맞아요?
두손을 모아도 물을 곳은 없다네
일루와
친구도 사기꾼
6
3
6
5
1
4
너를 만나네
6
4
2
3
3
1
너를 만나네
죽지 말아요 나는 바보가 좋아요
심각했군요 일루와요 안아줄게요
어디 가지 말아요
심각하지 말아요
어디가 좋아요
그럼 거기에다 입을 맞춰 줄게요
감사해요 나는 문득 어제처럼은 못 살게 되었어요
그래도 그래서 당신을 더욱 사랑합니다
네
네
질문은 이제 어김없는 해가 되었네
나의 웃음은 아주 귀한 것이 되었네
W 상석.
P Oscar Keys.
201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