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네 번째 봄도 여드름과 함께 온단다

소소한 일상일탈이 빚은 나의 감정 모양, 그 모양

by 모호씨

나무에 가지마다에 샛노랗게 여드름이 번졌다

짜지마!

서른네 번째 봄도 여드름과 함께 온단다

죽은 듯한 가지에도 기분이 흐르나 봐

나무에 가지마다에 샛노랗게 욕심이 올랐다

가만히 본다 그러곤 하는 말이

곧 터지겠네! 기다려!

서른네 번째 봄날에도 기다림은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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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상석.

P Giuseppe Milo.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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