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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면 이루어지는 원리 aka. 트레바리 산행

심플리파이어 라이프


오늘은 제가 클럽원으로 있는 트레바리 SF소셜 클럽의 2월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책은 SF소셜 클럽의 정신적 지주 전윤호 작가님(전 SK플래닛 CTO)의 ‘GEMAC(지맥)’입니다. 북토크 전 전작가님이 작품의 과학적인 내용과 지역적 배경을 설명을 해주십니다. 작품 속 회사 로고로 만든 티셔츠를 입으시고, 열띤 설명 후 귀염뽀짝한 지맥 책갈피를 나눠주셨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연애담이 너무 짧다. 아니다 차라리 안나오는게 좋았을 것 같다. 주인공이 혹시 작가님을 모델로 쓴거냐? 반전에 반전이 많이 있어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들면 좋겠다. 마지막 10페이지에 전개가 너무 빠르다. AI 관련 차기작을 쓰고있는데 기술이 너무 급속도로 발전을 해서 힘들다. 다음에는 표지에 꼭 신경을 쓰셨으면 좋겠다;;; 등등 … SF적인 토론부터 작가님에 대한 다양한 응원이 오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북토크를 후 화창한 날씨 덕에 뒷풀이를 청계산으로갔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화창해 2시간 정도의 가벼운 등산(?)을 마치고 초입의 허영만작가도 다녀갔다는 맛집에서 먹는 두부보쌈, 만두전골, 굴전, 해물파전, 메밀막걸리는 꿀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최초 두부맛집에서의 작가사인회를 끝으로 오늘의 뒷풀이를 마무리했습니다.






여담.

사실 오늘 뒷풀이의 리드는 마라톤 완주를 한 2명의 여성클럽원들이 하셨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마실이었을 청계산 산행이 10년만에 산에 오르는 저에게는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것만 같았습니다. 중간에 너무 힘들어 그냥 포기할까 하는데, 어제 제가 쓴 ‘성취의 초입을 기웃거리는 사람은 많지만, 정상에 오르는 사람은 소수일 뿐이다.’라고 쓴 게 떠오르며 천천히라도 꾸역꾸역 오르게 되더군요.


글을 쓰는 이루어지는 원리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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