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기획일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내가 나를 기획한다면? 히어로 되기편

기획만능주의


1. 마블 유니버스의 히어로에게 우리가 몰하는 이유는 뭘까? 놀라운 초능력으로 나쁜 악당을 물리치는 것? 화려한 특수효과? 그것도 중요하지만 나는 각자의 초능력을 얻게 되기까지의 서사와 그 초능력 때문에 발생하는 갈등과 희로애락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 요즘 들어 링크드인이 마블 유니버스처럼 느껴지는데, 과거는 일부 소수의 초능력을 자랑하는 곳이었다면, 최근에는 새롭게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개인적인 서사와 그런 초능력을 얻게 되기까지의 희로애락을 공유하고,  그 초능력을 얻는 방법을 이웃들에게 공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3. 링크드인을 시작할 때는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좌충우돌하는 모습이나, 초능력자로 살면서 다양한 시련들을 겪는 모습들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피터파크를 연상시키고, 초기 어려운 시기를 겪 난 후 노련한 글쟁이가 되는 건 아이언맨의 토니스타크나 캡틴아메리카의 스티븐로저스 같기도 하다.


4. 나는 링크드인이 단순한 이웃수를 늘리고, 소수의 초능력자들의 글을 읽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 모두가 히어로가 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5. 내가 새로운 링크드인 후배들에게... 되도록 본인의 전문적인 영역을 정하고  전문적인 글을 고, 관련 전문가 중심으로 네트워킹을 했으면 하는 이유도... 링크드인이 마블유니버스처럼 다양한 히어로들이 있는 유니버스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6. 생각만 해도 얼마나 신나는가, 경영의 아이언맨, 리더십코칭의 캡틴아메리카, 커리어코칭의 헐크, 마케팅의 스칼렛위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의 블랙위도우 그리고 기획의 스타로드 등이 있는 곳.


7, 그리고 매일매일 새로운 히어로가 나타나고, 그들의 서사를 듣고, 그 히어로들과 콜라보를 할 수 있고, 그리고 그 히어로들을 통해 나의 초능력도 강화가 될 수 있는 곳이라면...


8. 앞선 글에서 말했지만, 현재의 링크드인의 타임라인을 보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겠지만, 작은 소수의 초능력자들이 사는 생태계에서 폭넓은 다양한 직업군의 초능력자 생태계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이해했으면 한다.


9. 자~ 우리 모두 링크드인 유니버스를 만들기 위해... 구성원으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초능력을 갈고닦고, 후배들에게 그 초능력을 나눠줄 준비를 해보자. :-)




별책부록 - 내가 요즘 주목하는 히어로


TMF  KIM KUHWA님

https://www.linkedin.com/in/kuhwakim/

링크드인 히어로 되기의 정석 같다. 본인의 개인적 서사와 업무적 서사를 진솔하게 쓰고 계신다. 귀여운 자녀들 도0도1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Peeer Design  하경재님

https://www.linkedin.com/in/kyungjaeha/

해외 링크드인 인플루언서들이 제시하는 교재처럼...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한 글을 Hook으로 던져주시는데 가볍게 읽기 쉬우면서 정보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글을 올려준다.


ThinksFlow 이지영님

https://www.linkedin.com/in/%EC%A7%80%EC%98%81-%EC%9D%B4-319024136/

자신의 업무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빠르게 좋아요를 쓸어답고 있다. 저랑 같이 일할 때 들려줬던 가족얘기가 정말 웃긴데 아직 풀지 않았다


LIPKEY 오하경

https://www.linkedin.com/in/hakyung-oh-clipkey/

대표님들께 상소문 올리는 주니어 PM이라는 타이틀로 글을 올리고 있는데, 브런치에도 연재 중으로 목차를 정하고 스케줄에 맞춰 쓰기 쉽지 않은데, 대단함을 느끼고 있다.


백프로 박소영

https://www.linkedin.com/in/soyoung-park-48b04a26a/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 좋아요를 100~200개를 받는 분인데, 링크드인 오셔서 한창 적응 중이신 분이다. 최근 방향 잡아서 올리는 취업 초기 글이나, 사기당했던 썰들이 다 재미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기획의 시작은 문제의 인식부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