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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빤 너무 철학적인 글만 올리잖아

심플리파이어 일상다반사


어제 집에 왔는데 와이프가 둘째 라임이가 1등 상을 받았다는 겁니다. 라임이가 창피하니까 자꾸 얘기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거 너 혼자 시험본 거 아니냐고, 학원 한 곳에서 본 거 아니냐고 장난을  쳤더니...

라임이가 발끈해서 분당, 대치 쪽 모든 올가 학원생들이 다 본 거고, 시험 진짜 어려운데 문학 만점 받았다고 저에게는 자랑을 늘어놓는 겁니다.

심지어 아침에 '상장이랑 너 사진 찍어서 올려도 될까?' 하고 물어보니 당연히 되지... '아빤 너무 철학적인 글만 올리니까 이런 것도 좀 올려~'라고 하더군요;;;

딸에게 한방 먹고, 너무 철학적인 글만 올린 걸 반성하며 올립니다.

축하한다 라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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