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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선 Mar 07. 2021

진눈깨비

진눈깨비,  떨기 눈꽃
멀리 검은 바탕  흩날리니
어리롭다,
바라보는 것으로
밤을 새울 것이었다

얼지도 않고
녹지도 못한 것이
하늘에 무수히 피었으니
온통
떠오른 것은

당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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