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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선 Jul 07. 2021

[詩] 별 비

밤하늘 별빛이 빛나는 것은

아래의 이들을 위한 것이라 했다

지상의 걸음들 갈 길을 비추는 일

지상의 얼굴들 잠시 들어내는 일

매일의 밤 마주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희망과

하나의 낭만을

건네는 일이라 했다

오랜 삶의 길과

숱한 삶의 기로에서

가쁜 숨 버겁지 않게

초행길 갈 길을 잃지 않게

헌신으로 돌보려는 마음이다

작은 것 촘촘히 내려 대지를 감싸니

오래고 축복될 것이렷다

밤하늘 초롱한 별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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