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앞 정원엔 꽃말이 한창이다
어머니의 작은 정원
베란다엔 첫사랑과 끝사랑이 함께이다
꽃을 보노라면 닮아갈까
나의 첫사랑 끝사랑 될까
정원에 피운 꽃 하나는
아파트 밑 화단서 데려온 씨고
하나는 앞 화원서 사온 씨다
어느 날엔 씨 하나 날아들어 화분에 앉았더니
이는 나무가 되어 자랐다
마음의 일은 어찌 알 수 없는 고로
마음이 오는 일과 뿌리 내리는 일
자라는 일 모두 내어둘 것이었다
어쩌면 산바람 불어와
새순 하나 움틀지도 모를 일이다
•세무법인 더택스 이경선 세무사•부동산 자산관리사, 심리상담사•시집 2권 출간 외 몇 권의 시, 산문 공저 참여•한국시인협회, 서울시인협회, 시산작가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