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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선 Aug 14. 2021

[시:詩] 당신이란 봄

시집 개정증보판 추가 수록 시

시집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개정증보판엔 신작 시 24편이 증편되었습니다.

오늘 소개 드리는 '당신이란 봄' 또한 증편된 시 중 하나입니다.






당신이란 봄

하얀 얼굴에 피어난 미소를 본다 작은 벌이 되어 날아 당신의 연지색 입술에 닿고만 싶다 살포시 앉아 향긋한 꽃봉오리에 입 맞추고 싶다


두 볼에 핀 모양은 마치 갓 틔운 꽃잎의 곡선을 닮아 첫 맞춤의 설렘 기억하게 한다 선의 모양 넋 놓아 보고 있노라면 마음자리 한 줄기 사랑이 뿌리를 내린다


당신의 미소를 마주하며 당신의 입가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한참을 흐드러졌다 깊어지는 봄 피우는 꽃무리처럼 마음이 자랐다 당신이 심은 사랑은 사월의 벚나무가 되었고 사월이 끝날 무렵 벚꽃을 한껏 흩뿌렸다


오월, 푸르른 당신은 여전히 아름답다





시집 개정증보판은 온라인 서점 외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매장에 가시게 된다면 한 번쯤 둘러봐 주시길 :)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집 구매 링크 & 저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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