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집

[시] 너의 조각

사랑 시집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수록 시

by 이경선
너의 조각


너를 담아본다

하나둘 너의 조각마다

너를 생각하며

환희와 슬픔, 연심(戀心) 모아 담아본다


어느새 가득 찬 마음 상자에

너란 이름을 적어

먼지 드리운 공간 어디쯤 두어본다


세월 지나

이따금 생각날 때

너의 조각 하나 꺼내보기 위함이다


노년의 희어진 머리칼처럼

자리한 자욱한 먼지 사이로

그날도 여전히 선명한 너를 보기 위함이다






시집 개정증보판 수록 시 <너의 조각>


원시에서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사뭇 다른 심정 담아가실 수 있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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