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후 카페에 앉아 문득
문득 카페에서 당신의 이름이 들렸다점원은 몇 번이고 당신을 불러대었다멈칫, 순간 정적이 흘렀다당신이 이곳에 있는지어쩌면같은 공간에같은 숨을 쉬고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에주위를 서성였다보이지 않았다문득, 까마득해졌다당신과의 거리가당신의 부재를 확인하면서부터더욱, 멀리뜨겁게 내린 커피를 마신다맛도 향도 잃어버린지 오래스쳐간 이름과 기억을 삼켜내듯커피를 붓는다.
안녕하세요. 이경선입니다. 논술강사이면서 인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인 및 고등학생~초등학생까지 지도합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