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후 카페에 앉아 문득
문득 카페에서 당신의 이름이 들렸다점원은 몇 번이고 당신을 불러대었다멈칫, 순간 정적이 흘렀다당신이 이곳에 있는지어쩌면같은 공간에같은 숨을 쉬고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에주위를 서성였다보이지 않았다문득, 까마득해졌다당신과의 거리가당신의 부재를 확인하면서부터더욱, 멀리뜨겁게 내린 커피를 마신다맛도 향도 잃어버린지 오래스쳐간 이름과 기억을 삼켜내듯커피를 붓는다.
•세무법인 더택스 이경선 세무사•부동산 자산관리사, 심리상담사•시집 2권 출간 외 몇 권의 시, 산문 공저 참여•한국시인협회, 서울시인협회, 시산작가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