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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마음 하얀 마음 5

초등 동창회에서 들은 이야기

by 함문평

작가라고 하루 종일 글만 쓰고 살겠어요.


유튜브도 보고 뉴스도 보고 드라마도 봅니다. 심심하면 눈팅도 합니다.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전직 경찰이 해준 말인데 재미있어 올려봅니다.


태어났다고 주민세


살아서 자식에게 준다고 증여세


죽었다고 상속세


노동으로 벌었다고 근로소득세


담배 피운다고 담뱃세


퇴근 후 동료와 한잔 한다고 주류세


아껴 돈 좀 모이니 재산세


김정은 무섭다고 방위세


술과 교육이 상관계수 얼마라고 교육세


화장품 농촌 여자가 얼마나 산다고 농어촌특별세


고정월급이라고 소득세


한 대 구입하니 취득세


차 번호 단다고 등록세


회사 차리니 법인세


더워 에어컨 풀가동했다고 전기누진세


똥오줌 싼다고 환경세


돈 많은 사람들 탈세


죽어야 면세됩니다.

우리나라가 세금 종류도 많고 납부 잘하는 사람은 잘하고 탈세도 많은 나라입니다.


옛날에는 세무공무원이 납부인 도장을 똑같이 새겨 자기 집에서 징수하고 삥땅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탈세하는 인간들 뻔히 알지만 내가 세무공무원이 아니라 아무런 조치도 못 하지만 독자들에게 생각 한번 해보시라고 올린다.


노무현 대통령이 시진핑에게 잘 보이려고 조선족에 대해서 중국 국적이 있어도 한국에 와서 취업하 돌벌어가라고 대대적인 비자와 영주권 완화조치를 했다.


착각들 하고 있는 것이 중국 국적 취득 조선족을 동포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들은 이미 중국화 된 조선족이라 사고방식이 우리와 다르다.


구로구와 영등포구 일대 조선족 많이 사는 곳은 점점 간판이 한자 간자체로 변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내고 세금 낼 거 내면서 장사를 하든 일을 하든 하면 된다.


상당수는 직업 없다고 기초생활수급을 받으면서 카드는 일절 안 받고 현금으로만 주변 동종 정식 사업자보다 싸게 팔고 오후 3시면 셔터 ㅐ리고 들어간다.


그런 인간들 때문에 정작 옆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을 목격하게 된다. 내가 아는 영로 형은 30년 전에 부산에서 사업이 잘 나가다 IMF에 부도를 맞아 아내와 이혼을 하고 정말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한창 돈 많이 들어갈 시기에 아버지로 한 일이 없었다.


그러니 나이 들어 자녀들에게 양심상 1촌이지만 도움을 요청할 수 없어서 건설일용직으로 전전하다 나이 들어 이제는 건설일용직도 못 나간다.


경비를 하려 해도 경비자격증 공부하는 수업료 낼 돈이 없어서 경비 자격 획득을 못했는데 딸과 아들이 각각 배우자와 연봉이 높다고 지난 분기에 기초수급자 자격이 상실되었다.


정말 법이 있으면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는 인간들은 잘 살고 열심히 했으나 시운이 안 맞은 선배는 혼자 독거노인인데 기초수급도 안 되는 나라 고 노무현 대통령을 소환하여 영로형을 면담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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