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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2 우정! 그 영혼의 울림불편한 동창회 문득 옛날 사진을 넘기다 멈춘다. 교복 소매가 하얗게 번진 추억 속 우리는 어깨를 붙이고 카메라를 향해 입꼬리를 늘어뜨렸다. 그때는 서로의 몸무게보다 마음의 무게를 들여다보던 시절이었다. 빈 교실에서 나눈 고민 한 조각, 체육대회 때 묻은 흙덩이, 수업 중 돌려 읽던 편지 - 그 모든 것이 ‘친구’라는 단어를 채우는 유일한 내용이었다. 세댓글 0 Apr 13. 2025 by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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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계절. 44스케이트를 타도 칼을 갈아도 의에 살고 죽자 중학교 졸업하고 40주년에 동창회 총무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동창회 나갔더니 20명 정도 모였는데, 처음 참석자라고 소개를 시키더군요. 자기소개를 3분 이내에 하라고 하더군요. 여러분과 함께 의에 살고 의에 죽자 교훈 아래 졸업을 했습니다. 대학에서 ROTC를 하고 소대장을 갔습니다. 지금은 시골 논이 다 도시로 편입되어 스케이트장 만들 논도 없습니다만댓글 4 Jan 27. 2025 by 함문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