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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먹기 힘든 세상. 37

편의점도 문 닫는 불경기

by 함문평

우리 동네는 가난한 동네다. 그래도 삼거리 각 길옆에 편의점이 3개가 있었다. 어느 날 편의점 하나가 아이스크림 할인점으로 변하더니 다른 하나는 미용실이 되었다. 이 못 사는 동네 미용실 버틸까? 생각했는데 해도 못 넘기고 지금 공실이다. 문에 점포임대 건물주 폰 번호만 적혀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광화문에 나갔다. 주를 넘길수록 인원이 는다. 민주당이 집회주관하는 곳과 시민단체가 하는 두 곳인데, 민주당 이놈들은 음향 전문가가 한놈도 없는지 소리가 짜증이 난다. 에코를 개나 소나 넣는 것이 아니다. 가수의 노래를 코러스처럼 효과낼 때나 넣는 것을 누가 개인이 마이크 잡고 연설하는데, 그런 천박한 짓을 하는지 여의도 다수파라고 실력 없는 것들이 겉멋만 들어서 다음 주부터는 민주당 주관은 아예 안 가고 시민단체서만 놀기로 했다.


못 사는 동네 편의점 3개 중 2개 사라지는 아픔을 윤석열 김건희는 알기나 할까? 더 나라 망하기 전 내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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