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야만의 계절. 552

오영대

by 함문평

지난 12.3 계엄시기에 국방부인사기획관 오영대는 내란에 참고인 조사를 받고 전역했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하수인 김용현의 의중에 맞게 명령 낸 자가 단순하게 전역한 것으로 죄가 사해진다면 이 나라에 또다시 12.3 내란성 친위 계엄이 발생할 수 있다.


참고인 조사에서 김용현 국방부장관 지시를 받고 인사명령을 내주기는 했어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내란특검은 오 인사기획관에 대해서 재수사하기 바란다.

윤석열이 김용현에게 하명한 대로 로봇 인사명령이 아니라 만고에 인사기획관과 드론사령부는 업무연관이 없다.

드론은 정보자산이기에 정보본부장이나 정보참모부장, 민사심리전부장이 방문했다면 그건 업무관련성이 있어 인정되지만 인사기획관이 드론사령부를 방문하고 바로 임기가 절반도 안 지난 사령관을 해임하고 똘만이 김영대 소장을 보직한 것은 소극적 내란 가담이 아니라 적극가담이다.


작가가 감히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정보장교로 21년 3개월 군대생활 중에 소대장, 중대장, 무인항공기 중대장을 했기 때문이다.

지휘관 시절만 빼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밤 자정부터 익일 밤 11시 59분 59초까지 북한의 모든 첩보를 망라해 각 군단장급 이상이 출근 전에 블랙북 정보보고서 만드는 일에 관여했다.


정말 위관 시절은 심부름 장교를 했고, 영관 장교가 되어서는 위관장교에게 심부름을 시키면서 선배 장교로 한수 가르쳐주면서 블랙북 정보보고에 목숨 걸었다.


정보장교의 고충을 알기에 드론초대사령관이 임기 절반도 안 지난 상태서 잘린 것은 오 인사기획관이 김영대가 구속될 일을 만든 것이다. 특검은 오 인사기획관이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조사하라.


근거는 2024년 국방부에서 연말에 대형 파쇄기를 동원해 내란 관련 공문을 파쇄했다. 증거인멸과 정보장군을 장기판의 말처럼 날린 이유를 조사하면 피의자인 이유가 발견될 것이다. 오영대는 억울하면 작가를 고발하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야만의 계절.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