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선이 조국이가?
30년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1년 전에 휴가 한번 제대로 못 가는 장손이 보고 싶어 철책선 전방 군인아파트 좁은 곳에 오셨다. 하시는 말씀이 내가 죽고 30년 후에는 나라에 엉덩이 뿔난 송아지 같은 연놈들이 많아서 냬라가 어려워진다고 하셨다.
장손은 정치판 좌파도 우파도 끼어들지 말고 정치하는 인간들 근처도 가지 마라. 부지런히 젊은 시절 돈 벌고 저축해 30년 후는 돈 안 벌고, 쓰기만 하라고 시골 장독대 옆 앵두나무 앞을 파면 금을 도시락만큼 만든 것 10개를 묻었다고 하셨다. 그 말을 나만 알고, 아버지에게 말하면 안 되는 것을 말하는 바람에 그귈 팔아 거의 다 아버지가 도박으로 날렸다.
할아버지는 이 나이에 그냥 든 벌지 말고 쓰기만 하라고 숨겨둔 금이 사라졌다. 돈은 없지만 윤석열, 김건희, 추경호, 나경원 같은 연놈들 호통치는 즐거움으로 산다.
작가가 강미정 눈물의 사퇴를 보고, 조국에게 일갈했는데, 조국은 꿀 먹은 벙어리고 황현선이 사퇴하면서 조국에게 비난하는 화살을 자기에게 향하라는 주제넘은 소릴 한다. 황현선 네가 조국이가?
꼴갑을 떨어요라는 말이 있다. 백서 속에는 전두환 꼴갑떠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조국 옆에서 꼴갑떨던 최강욱도 사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