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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마음 하얀 마음 5
해운대 신시가지
by
함문평
Jul 18. 2023
부산 해운대 송정 아파트단지에 사는 사람은 여기가 원래부터 아파트단지로 알겠지만 1992년은
200만 평이 거대한 탄약창고였다.
지금이야 기술이 발전해서 감시카메라를 우리나라가 해외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는데 경비중대장 시절에 열감지 시스템을
이용한 경보장치를
3 경비 장산에서 기장 나가는 구역에
시범 테스트를 했다.
문제는 시도 때도 오작동이었다.
사람이 지나가도 울리고 개가 지나가도 울리고......
정작 독수리
훈련 대항군 5 공수
침투원은 철망에 붙도록 울리지
않았다.
일단 대항군
독수리를
잡고 보니 팀장이
동기였다.
반가운 마음에 팀장과 대원들을
중대 식당으로 안내하고 밥을 별도 하기는 시간이 걸려
라면을 얼큰하게 끓여 적군을 대접했다.
야 그런데 거기 구간 열 감지 시스템 설치구간인데 어떻게
들어왔니? 물으니 5 공
수 정보참모가 장산 아래 3 경비는 열상장비 경보기 있다고
알려줘서
스티로폼을
자기 몸 가릴 만큼 자르고 백색을
검은색으로 도색해 사전 준비로
침투했다고 했다.
이 장비는 오작동도 많고
침투 작정하고
스티로폼으로 가리고 오면 철조망까지 와도 안 울린다고 썼다.
그러나 정작처장은 이미 높은 분들이 군납받기로 한 사업이니 군납적격으로 평가 보고를 수정하라고 했다.
결국 노태우 당선으로 철조망과 경보 장치가
다 철거되었지만 정말 한심한 방산비리의 하나였다.
세월이 지나 대위에서 소령으로 진급하고 북한으로 전단을 보내고 대북 방송과 따뜻한 나라로 등 문구와 내일의 날씨를 알려주는 전광판을 관리하는 국군심리전단 군수과장이 되었다.
여름철 장마에 천둥 번개가 요란하게 치면 전광판 하나에 트랜지스터 200개 정도 달ㄹᆢ있는데 도시바 정품을 사용하면 20개 정도가 터지는데 국산 모조품을 사용하면 100개 정도가 나간다고 했다.
정비 군무원들에게 걱정 마라 전임 군수과장이 어떻게 해왔든 나는 정품으로 조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심리전단장은 다른 군수과장은 영수증은 정품 구입한 것으로 처리하고 실제는 비품으로 구입해 차액금을 지휘관 지휘활동비로 잘만하던데 함 소령 넌 왜 그래. 중령 진급 하기 싫어라고 겁박했다.
우리 중학교 교훈이 의에 살고 의에 죽자입니다. 고등학교는 임영신이 세운 학교인데 건학 이념이 참에 살고 의에 죽자입니다라고 했다.
결국 소령으로 전역해서 작가가
되었다
.
작가가 되는 길도 돌고 돌아 먼 길을 헤쳐왔다.
등단은 나이 60에 하고 61세에 책을 냈지만 최근 쓴 작품 777과 올무 이외는 40여 년 전에 쓴 것들이다.
1979년 김재규가 박정희를 시해한 것을 의인으로 묘사했다. 전두환을 정점으로 12.12군사반란에서 이듬해 최규하 대통령을 하야 시키고 전두환이 대통령 되는 것을 기미정난으로 썼다.
1980년 광주사태가 진압되고 국보위가 설치되고 개혁백서인지 개혓바닥 백서인지 만드는 것을 백서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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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단편소설집 <백서> 발행 2021년 현대시선 57호 <부적>당선 <스토리문학 소설모임>동인 E-mail : mpham37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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