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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계절. 184

할아버지 어록 천자문도 모르는 놈 대처법

by 함문평

작가의 할아버지는 30년 전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에 철책선 부대 정보과장이라 일주일이 월, 화, 수, 목, 금, 금, 금인 것을 아시고는 장손 휴가를 바라느니 할아버지가 간다 하시면서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서 버스를 타고 원주, 원주서 청량리 무궁화호를 타고 청량리서 의정부 전철, 의정부에서 대광리 오는 열차를 타고 오셨다.

할아버지 좋아하시는 보신탕을 아내는 대형 냄비를 들고 대광보신탕에 가서 전골로 5인분을 가져와 집에서 끓였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안주로 보신탕전골을 드셨다. 많은 대화를 하였는데, 30년 후에 이 나라는 아주 멍청한 연놈이 나라를 망치고 나면 현명한 지도자가 나라를 바르게 이끌 것이다. 하지만 지도자는 바르게 하려고 해도 나라밖에서 천자문도 모르는 무식한 놈이 힘으로 밀어붙이고, 조선땅 안에도 오만 잡것들이 방해할 것이다. 야소교도 돈만 알 것이고, 이단도 돈만 알 것이고, 무당과 허접한 땡중, 거사도 아닌 것이 거사 행세하는 놈들이 날뛸 것이다. 그때 장손은 천자문도 모르는 무식한 것에 대처하는 법을 미리 생각해 두라고 하셨다.

놀랍다. 할아버지 30주기가 금년인데, 어찌 그리 딱 맞는지 놀랍다.

작가가 천자문도 모르는 트럼프에 대처하는 방법은 3500억 달러 안 주고, 관세 25% 맞고, 우리나라 기술자 미국 이민 안 가면 된다. 삼성과 에스케이하이닉스 반도체 관세 100% 올리라고 하고, 삼성은 반도체 출고가 약소하게 49%만 인상해서 출고 바란다. 그러면 미국 반도체가 들위 가는 완성품회사 줄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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