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비겁한 놈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면 직책에 맞게 처신하고, 대통령 아니라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그러시면 안 됩니다. 만약 계엄을 실행하려고 하신다면 제가 먼저 기자회견하고 감옥에 가겠습니다라고 했다면 김재규 보다 더 멋있는 <의인>으로 작가가 묘사했겠다.
작가는 1982년 대학신입생이었다.
사랑했던 여자는 재수, 삼수 없이 대학생이 되어 3학년이었고, 나는 1학년이었다.
지금 뱃장이면 경희야, 다시 시작하자?
했을텐데, 그 때는 용기가 없었다. 그녀는 명문 국립대였고, 3수한 나는 지방 사범대라서 감히 연락도 못했다.
5공 시절 대학생이 대부분 수업 반 휴강 반이었다. 그 시절은 프랜차이즈 치킨도 없던 시절이라 반반 메뉴도 없던 시절 수업 반 휴강 반 반반공부를 했다. 그렇다고 대학교가 수업료를 반으로 받는 것도 아니었다.
우리나라 학생 중 5공 시절 대학생이 공부는 제일 안 하고, 386에서 586을 넘어 686까지 이 나라 정치, 검찰, 경찰, 군부, 하다못해 시골 농협조합장까지 가장 많은 권력과 부를 쥐고 흔들었다. 작가 개인적 생각은 60 넘으면 더 이상 승진, 각종 단체장 출마를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야 젊은 세대가 나라를 이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10년 전부터 58 개띠 형들과 술 마시면 주장했다.
조태용도 분명 60 넘었을 것이면, 국정원의 전신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멋있는 처신을 왜 모른 척하고 비겁하게 윤석열 계엄선포하겠다고 술만 먹으면 떠들었고, 문건까지 주머니에 넣고, 구정원직원을 그 야심한 밤에 출근을 시키고도 양심을 속이는지 이해가 안 간다.
홍장원 1차 장만 묻으면 조태용 죄가 숨겨지는 것이 아니다.
쓰기는 1985년에 쓰고 2023년 발행 <백서>
김재규를 <의인>으로 1985년에 쓴 소설
1980년대 소설 심사위원 수준이 김재규를 신문 만평에 개만도 못한 놈으로 묘사되었으면 그렇게 해야 하는데 의인이라고 했다고 도저히 당선시킬 수 없다고 꿩 대신 닭 <대홍수>를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뽑아주어 상금으로 선배기수와 우리 기수 더하기 애인까지 무심천 강변 가덕순대에서 음주가무를 했습니다.
그후 40년을 절필하다 나이 60에 현대시선에 전화를 했다. 저는 소설을 습작한 사람인데, 현대시선에 소설을 보내면 심사해주냐고 했더니, 수필, 동화도 심사해서 당선 수준이면 당선 패를 증정한다고 했다. 쓰기는 40년 전에 쓴 소설을 보냈다.
그중 <부적>을 당선작으로 알려왔다.
그후 쓴 소설과 40년 전에 쓴 소설을 모아 책 한권 분량으로 출판사에 보냈다. <777>은 부적을 포함시켰고, <백서>는 부적을 빼고 1980년대 이야기를 더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