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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 32

by 함문평

선우영미 혼자 병원으로 가려는데, 독고선미가 따라나섰다. 아니, 이혼한 엄마가 따라가면 다쳐서 신경 날카로운 선우도해에게 도움이 될 일이 없다고 했으나 따라나섰다. 영미는 독고선미 고집을 이길 수 없었다.

간병인은 조선족 여자였다.

젊어 중국에서 간호사를 했으나 나이가 들자 한국으로 와서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간병인이 되었다. 선미 때문에 사달이 났다. 독고선미는 병실에 들어서자 선우도해 침대시트에 어린애 오줌지도 모양의 흔적을 보고 간병인을 야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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