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극복하는자가 아닌 두려움을 이해하는 자가 강인하다.
책 제목: 강인함의 힘
저자: 스티브 매그니스
Chapter.1
우리는 어쩌다 강인함을 오해하게 되었나?
강인함에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인함'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나는 특전사 혹은 깡말랐지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생각난다.
구체적인 인물을 생각하라면 김연아, 유재석, 김병만 같은 사람이 생각난다.
하지만 '김연아, 유재석, 김병만' 등과 같은 사람들이 어떻게 강인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남들은 하기 어려운 훈련들을 견뎌내거나 내가 감히 상상하지도 못한 성과를 이룬 것을 보고
동경하고 강인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준 성과는 결과이므로 어떻게 강인한지는 알 수 없다.
장사를 하면서(온전히 제 가게는 아닙니다만...) 나약한 내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적으로 이런저런 일들을 하려고 했지만 막상 하지 못하게 되고
'돈'을 벌어야 하지만 때로는 손님을 받기 싫을 때도 있다. 퇴근하고 싶어서...
참 부끄습니다.
강인함의 힘이라는 책, chapter 1. : '우리는 어쩌다 강인함을 오해하게 되었나?'
라는 부분에서는 나 또한 가지고 있는 '강인함'의 편견에 대해 설명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듯 눈빛이 강렬하고 소년만화에 등장하는 사람처럼 어떠한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는 사람. 혹은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강인함'을 어떻게 정의하고 계신가요? 한 번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말씀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강인함'에 대해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극한의 고통이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 문장을 읽었을 때 저에게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장사를 하면서 수도없이 내면의 흔들림에 마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손님이 없을 때건, 손님이 많을 때건 언제나 변수가 발생하고 늘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요인이
바로 '손님'이기 때문입니다.
내 의지대로 다룰수 없는 것은 결국 '스트레스'라는 요인이 되죠.
책의 저자는 아마도 달리기 선수였던것 같은데 늘 자신을 몰아치며 토할 때까지 운동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한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달리던 중에 숨이 죄어오는 현상을 겪게 되었고 이는 성대의 비자발적 운동성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숨을 들이 쉴때 목구멍이 열려야 하는데 극심한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으로 성대가 오히려 목을 막아버린 것이죠. 그 이후 저자는 달리는 것이 두려워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러한 상황 마주하지 않을 수 있는지 혹은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를 '강인함'이라는 키워드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강인함의 4원칙을 제시하는데.
1원칙 : 허세를 벗고 현실을 직면한다.
2원칙 :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3원칙 : 바로 반응하지 말고 대응한다.
4원칙 : 괴로움은 더 큰 '나'를 만날 기회다.
챕터 2부터는 이 원칙들에 대해 설명하며 '강인함'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설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스스로 강인함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내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지 되새겨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장사 뿐 아니라 제 일생에서 스트레스 상황에 마주할 때 주로 '포기' 라는 선택을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저'를 빗대어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루 11시간 혹은 12시간 정도를 가게에서 일상을 보냅니다.
정말 긴 시간일 수도 있고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생길때면
주위사람들에게 그 잘못을 떠넘기거나 화를 냈던것 같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요.
무엇인가 준비해야하고 해야할 일이 있을 때는
남에게 미루거나, 오늘은 힘들고 바쁘니까 내일해도 되지 않을까? 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내가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더 노력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 문제가 지금도 나를 옥죄고 있고 결국 무슨 일을 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이유가 아닐까.
'아, 나는 나약한 사람이구나.'
스스로 인지하게 된 오늘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책에서는 '강인함'이란 개발할 수 있고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 챕터부터 '강인함'을 개발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얘기하면서
저의 하루 또한 '강인함'이 어떻게 발휘되고 개발되어 가는지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혹여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