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을 하기 위한 기초 다지기
10장에서 말하는 강인함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역시나 이번에도 스포츠를 예시로 들고 있다.
"선수가 심리 욕구를 충족하기에 좋은 훈련 환경을 조성하는 지도 방식" 에서 '강인함'이 나온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10장에서는 스스로에게도 적용 가능하지만 나의 주변 사람 혹은 직원들을
어떻게 더 행복하게 해주고 그들을 강인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직장에서 혹은 한 집단에서 '관리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한 매장을 운영하는 운영자로써 직원들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하면 늘 직원들이 일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
10장에서의 '강인함의 핵심'은 인간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치 연료가 있어야 차가 갈 수 있는 것처럼 기본 욕구는 태울 수 있는 기름이자 밑바탕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기본 욕구란 무엇일까?
우선 구성원들의 강인함을 길러줄 수 있는 지도자는 구성원이 소속감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책임자라고 한다. 즉 저자가 말하는 기본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가 말하는 기본욕구란
1. 자율성: 간섭받지 않고 지지받고 싶은 욕구,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한다.
2. 유능성: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능력
3. 관계성: 구성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명감을 공유한다. 소속감을 느낀다.
사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일 듯 하지만, 막상 직장에서 가장 신경쓰지 않는 요소들이지
않을까 싶다.
'나도 그렇게 배웠어' 라는 말로 자율성을 빼앗고, 실패를 무릅쓰고 성장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또한 일이 끝나면 피곤하니 각자 집가기 바쁘며 서로의 생활에 대해서는 일절
터치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적인 대화와 유대를 쌓는 시간을 오히려 불편해하고
그 시간마저 아까워 하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실험의 결과에 따르면
업무 능력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는, 근로자를 아끼고 존중하는 관리자의 태도라고 말한다.
근로자를 진심으로 염려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 충성도,
회복탄력석이 증가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근로자들을 진심으로 염려하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저자에 따르면 댄코일은 <<문화 코드>>에서 취약성의 고리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보통 먼저 신뢰를 얻고 나서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낸다고 생각하지만
먼저 취약성을 드러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먼저 나의 부족한 점을 드러내고 인정할 때, 상대방도 나를 똑같은 고통과 어려움
문제를 겪고 있다고 인식하고 진정 동료로써 받아들이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취약성'을 공유하는데 좋은 자리는 바로 회식이라고 한다.
격의없는 회식자리에서 가감없이 이야기하고 업무와는 상관없는
의미없는 수다를 같이 떠드는 것이
조직의 화합을 다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매슬로우의 욕구이론에 대해서 말하는데 이미 학생 때 사회시간에
배웠던 내용이다.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수면, 식사, 생리 욕구가 충족되어야
더 높은 단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식사와 수면 심지어는 생리 욕구마저
참고 견디면서 그것이 성공의 길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장기적으로 그리고 실제로 효과가 있는 방법일까?
우리는 아직도 수많은 오해와 편견속에 살면서 고통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