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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레 Aug 09. 2021

[오늘먹은것은]#8,비비빅빙수

만들기도 쉽고, 간편하게 집에서 시원하게 보내기

집 냉장고에 쟁여두는 아이스크림이 떨어져서, 마트로 아이스크림 쇼핑을 갔다.

여름이라 아이스크림 1+1 행사를 한다고... 했는데....


내가 원하던 아이스크림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비비빅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는데..

왜 남아있는 거니.... 아저씨들을 기다리고 있는 거니..?


어쩔 수 없이 비비빅만 왕창 사 왔다.

누가 보면 비비빅에 환장하는 사람처럼 사 왔다.

그리고 계산하던 중에 문득 비비빅 빙수가 떠올랐다.

과거 집에서 가족끼리 간식으로 비비빅 빙수를 해 먹었는데,

그때도 무슨 이러 걸 해 먹냐고 생각했지만, 맛을 보고 오! 했던 기억이 있어서


재료가 되는 우유 500ml를 샀다.


비비빅 빙수 만드는 법은 상당히 쉽다.

약간 귀찮기는 한데... 일단 우유를 얼려둬야 한다.

우유 얼리고 언 우유를 포크로 살살살 긁어서 먹을 만큼 그릇에 담는다.

(배우신 분들은 지퍼팩에 넣고 미리 어려둔다고 한다. 성질머리 급한 나는 냅다 팩 그대로 얼렸..)


그리고 비비빅 아이스크림을 조각조각 자르는데, 우유 250ml 기준 비비빅 두 개 정도면 딱 적당하다.


언 우유빙수에 비비빅 빙수 올리면 완성!

토핑은 자유인데, 난 이대로 먹는 클래식 빙수를 좋아하는 편!


맛은 비비빅.. 맛이긴 한데, 우유랑 섞이면서 더 부드러워지고, 적당한 단 맛이 내 몸을 감싸는 느낌.

입이 춥다. 처음 한 입하면 이게 뭐야.. 하는데 먹다 보면 중독성이 있다.


아무래도 가성비 빙수.. 가 아닐까. 요즘엔 빙수도 양이며 가격이며 혼자 먹기엔 부담이 되는데

비비빅 빙수는 그런 면에선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만드는 재미도 나름.. 재미(?)도 있고!


아직 남은 비비빅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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