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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야사 Nov 24. 2024

안경 닦이

자작시_64


문득 시야 아래쪽이 번져

손가락으로 문질러

더 넓게 번져 옷깃으로 문질러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

짜증을 내며 안경을 벗었더니

뿌연 것은 안경이 아니라

나의 눈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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