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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야사 Apr 28. 2022

세상이 나를 두고 주사위를 굴린다

자작시


힘들 때면

생각했다.


이 괴로움은

도대체 언제

사그라드는지.


이 고통은

도대체 언제

사라질지.


방향을 조금 바꾸어

다시 생각했다.


설마 내일이

오늘보다 힘들까?


현실은 언제나

상상을 뛰어넘는 법.


힘들 때면

생각한다.


세상은 지금 나를 두고

주사위 놀이를 한다고.


세상은 나를 가지고

이따금 장난을 치는 중

그러다 질리면 떠나고

나는 여전히 주사위처럼

데굴데굴 구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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