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결산

또 뭐가 있더라...

by 메이

올해 가장 잘한 일이라고 한다면, 복직한 일인 것 같다.

복직을 하고 다시 나의 정체성의 많은 부분을 되찾았다.

또 잘한 일이라면,

1월에 보라카이에 2주 다녀온 것.

아이들과 국내에서도 여행을 많이 다니려고 노력한 것.

매일 글을 쓰겠다고 다짐 또 다짐한 것.(역시 글 쓰는 것은 멘탈 관리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다.)

stolen focus를 원서로 완독 한 것,

광교까지 친구를 만나러 간 것,

첫째와 탄핵집회에 다녀온 것,

블로그에 기록을 게을리하지 않은 것.

나를 괴롭히려고 태어났다고 생각했던 둘째를, 끝도 없이 예뻐해 준 것


하지만 올해 아직 극복하지 못한 일이라면

남편과의 사이가 점점 악화되어가고 있는 것,

경제문제,

책 잔뜩 빌려놓고 읽지 않기

SNS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은 것(그리고 자꾸만 나를 남과 비교한 것)

2학기 복직으로 반쪽짜리 담임의 권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

또 뭐가 있더라...


결산을 해 놓고 보니, 내년의 방향이 그려진다.

내년에도,

내 직업에 충실하고,

여행을 열심히 다니고,

책을 더 많이 읽고,

남편과의 대화를 더 늘여가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잔뜩 줄 것.

차분히 돈을 모아갈 것.

그리고, 기록을 게을리하지 말 것.


Bye, 2024

Welcome,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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