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 몸의 상처? 영혼의 상처?
출장지에서도 밤낮없이 잠을 아껴가며 일하고,
귀국하는 도중 공항에서도 비행기에서도 일하고,
도착해서 격리시설에서도 일을 했다.
(변명이 아니라 정말 바쁘고 힘들었다.)
심지어 출근 후에는 2+2 준비로 정신이 없었는데,
그 와중에 국회에서 요구자료가 빗발쳤던 거다.
국회 업무를 담당하는 동료가
한 발 늦게 쌓여있는 요구자료를 발견하고
S.O.S. 를 치셔서,
밀린 요구자료 답변서를 급히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어느 의원실에서
답변이 너무 늦다고 항의 전화가 왔단다.
부랴부랴 의원실 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드렸다.
사정을 설명드려도, 이해가 안 된다며
한참 화를 내셨다.
그냥 듣기만 하는데도 얼굴이 뜨끈해지는 상황
(서기관님 말마따나 직장 생활하면서
죄송하단 말을 제일 많이 하는 것 같다...)
오전에 한바탕 그러고 났더니,
오후에 갑자기 이유모를 두통이 시작되었다.
너무 아파서 엎드려있다가,
또 밀린 요구자료를 처리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