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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클레어 Oct 10. 2020

에게해를 보며 모험을 꿈꾸었던 테살로니키!

[추억여행 꺼내기] 신혼 배낭여행기 

[추억여행 꺼내기] 신혼 배낭여행기 (2011. 10. 5 ~10.30)

아테네에서 2박을 하고, 다음 목적지로 터키 이스탄불로 정했다. 이스탄불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아테네 호텔방에서 여기저기로 알아본 결과 아테네에서 시외버스로 그리스 국경을 넘어 이스탄불로 향하는 버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이스탄불에 도착하기 전 테살로니키에 들러 보기로 하였다. 테살로니키에서 이스탄불은 버스로 10시간 정도 걸리기에 아테네에서 새벽 5시 시외버스를 타고 6-7시간이 걸려 테살로니키에 점심 먹을 때쯤 도착하였다.


테살로니키는 그 유명한 알렉산더 대왕의 누이의 이름 딴 지명이다. 뿐만 아니라 성경에 데살로니가 전후서가 있을 만큼 고대에 유명한 지역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리스 정교회의 경건함이 묻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에게해와 맞닿아 있어 고대 그리스인들이 테살로니키에서 무역을 하며 지중해를 누볐던 일들을 상상해 보았다. 곳곳의 섬들과 중동, 아프리카가 연결된 지중해 바다로 항해하는 선원들의 자유로움이 물씬 느껴지는 곳. 이 곳이 테살로니키다.  


그리스 고속도로 휴게소, 화이트 타워와 에게해


테살로니키 곳곳에는 그리스 로마 건축물들이 남아 있고, 발굴도 진행 중인 곳이 많았다. 특별히 가볼 곳을 추천한다면 그리스 정교회(동방정교회)를 추천해 본다. 그곳에 간다면 그리스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그곳은 단순히 종교 시설이 아닌 삶의 공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리스어로 진행하는 예배 의식은 엄숙하고, 경건하며, 독특한 예배 음악과 향을 피우기에 개신교와 가톨릭과는 또 다른 전통의 기독교를 체험할 수 있다.


성 디미트리우스 성당

성 디미트리우스 성당에서 촬영한 예배 영상

https://youtu.be/hl28ahh9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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