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사랑앓이

by 싱클레어

사랑앓이

양중규



사랑은

오고가는 한 문장, 한 단어에 숨겨진 마음 찾기


어젯밤 그대의 따뜻한 눈빛을 잊지 못해

밤새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는데,

비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깨어

당신과 나누었던 한 문장, 한 단어를

곱씹어 봅니다.


덩달아 떠오르는 그대의 눈빛은 별처럼 빛나서

그 문장, 그 단어를 환하게 비추어 줍니다.


겹겹이 쌓인 선물 상자를 여는 것처럼

설렘과 기대감으로 오고갔던 말 속에 숨겨진 뜻과 마음을

풀어낼 때 가슴은 요동칩니다.


그 문장, 그 단어에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나를 걱정하는 마음이,

나를 보고싶어하는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오고가는 한 문장, 한 단어에 숨겨진 마음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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