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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자유

그땐 몰랐던 내가 놓친 것들

by 싱클레어

왜 10년도 훌쩍 지난 지금 네가 생각날까


우리 인연이 돌고 돌아 언젠간 다시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해


그땐 몰랐어, 서툴렀으니까. 작은 마찰에도 상처로 착각할 만큼 어렸으니 말이야


다시 마주한다면 어떤 말부터 해야 할까. 많은 세월이 지난 후 이제야 널 생각하고 있는 내가 미친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냥 문득 그리웠다고 말하면 넌 무슨 표정을 지을까


왜 지금에야 보고 싶은지 묻는 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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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가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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