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b.
집 근처에는 큰 공설운동장이 있어요.
야외 트랙이 잘 되어있어서 요즘 같은 때에도 사람들이 제법 나와서 운동을 한답니다. 이 트랙을 달리다 보면 너무 힘이 들어서 여기저기 보며 딴생각을 하기도 해요. 이 사진은 그럴 때 발견한 모습이에요.
뭔가 꼭 입을 크게 벌린 하얀 게 같지 않나요? 사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게라고 하기에는 이상해요. 다리도 없고 무엇보다도 어디가 눈일까요? 저 안테나 같이 길게 뻗은 쪽이 눈일까요 아니면 아래 붙은 동그라미 두 개가 눈일까요?
하지만 느낌상 게 같으니 우겨보겠어요.
crab.
게가 얼마나 크면 사람들이 글쎄 게 입으로 들락날락하더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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