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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반짝 May 25. 2020

20200525 밥.


물 한방울 들어가지 않은 토마토 수분만 이용한 토마토 카레. 당근은 안 넣었다. 

그리고 당근은 아래처럼 소금에 절여서 식초 쫌 해서 러시아식으로 무침.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아 엄마 밥 맛없어 내가 할거야!!이다. 

낮시간에 장을 보고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해 먹기. 


개 피곤하지만 만족스럽다. 엄빠도 맛있다고 하고... 

그런고로 저 카레 다 먹으면 다음엔 코다리찜. 그 다음엔 매운 토마토 찌개가 예정되어 있다.

다 비켜 이 부엌은 내거야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으셈. 


양파 써는데 개매움 진짜. 

아 맞다 양배추 사우어 크라프트도 만들것임... 

양배추 스테이크는 나는 좋아하는데 엄마아빠의 반응은 쏘쏘했다. 


엄마랑 간장게장도 했고 생명란 사다가 명란젓도 담금.

집에 두부랑 계란도 많다. 음. 역시 두부랑 계란이 많아야 마음이 편안하고 든든하지. 


근데 고기 너무 쓰는 것 같다. 

딱히 채식 지향은 아닌데 집에 야채는 많고 고기는 맨날 사러 가야 하니까... 

고기 안 들어가는 방향으로 레시피 좀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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