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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반짝 Aug 11. 2020

아무것도 하기 싫어 더워

말 그대로인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 덥다. 

오전 청소알바를 구했기 때문에 인수인계를 받으러 너무 일찍 일어난 탓도 있지만 날이 덥고 비가 계속 오고 입맛은 없고 헤롱헤롱하니까 노 기력 노 의욕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난 내 방에 있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내 방엔 에어컨이 없다. 그런데 계속 방에서 버티면서 시름시름 하다가 결국 거실로 나왔다. 양반죽 먹었는데 먹자마자 졸리다. 그런데 지금 자면? 분명 9시쯤 깬다. 그리고 밤에 잠을 못 자. 그럼 내일 또 늦게 일어나. 그런 것이다. 아무튼 깨어서 글을 써야 한다. 놀고 싶은 날은 계속 되고, 날씨 안 좋은 것도 하루이틀이 아닌데, 오늘만 놀아야지, 하면 생각보다 손실이 크다. 


왜냐면 프리랜서도 주말엔 주말 기분이 난다.... 도저히 주말에 보충해서 일하기가 어렵다. 그러니까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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