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글을 읽어보면 아직 아내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아 보이는데 아직도 아내를 좋아하시나요?
A1. 드라마나 영화에서 아무 이유 없이 네가 싫어졌다는 말을 하면서 헤어지는 씬들이 많은데 저는 그런 씬을 이해를 못 합니다. 이유가 없을 리가 없는데, 그것 마저도 너랑은 이야기하기 싫다는 건지 여하튼 납득이 안 가서 제가 쓴 글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미련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Q2. 아내를 찾아가 본 적이 있으신가요?
A2. 처가로는 가지 않고 회사로 찾아간 적은 있어요 대화를 하고 싶어서 비 오는 날 우산도 없는데 와이프 회사 주차장에서 그렇게 비 맞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아내가 저를 밀치고 차를 타고 가버리더군요 전화번호도 차단되어서 통화도 안되고 본인 말로는 문자는 본다고 하는데 확인 불가능합니다
Q3. 아이를 키우는데 불안하거나 힘든 부분이 있을까요?
A3. 주변을 보면서 아빠가 해줄 수 있는 부분과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부분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최대한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다만 저랑은 지내는 시간이 많아 살다 보면 부딪히는 것들도 많을 텐데 후에 엄마와 만났을 때 엄마랑 충돌이 적었던 이유를 생각하지 못하고 저 때문이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 그게 제일 무섭습니다. 아이 앞에서 엄마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는 하지 않고 엄마도 항상 너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Q4. 요리실력은 어느 정도 이신가요?
A4. 그냥... 생활 요리 수준인 것 같습니다. 셰프처럼 하지는 못해요 인터넷에서 레시피 나오는 데로 만드는 건 대부분 잘 만듭니다
Q5. 아빠로서나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A5. 원래 1년 주기로 자격증 하나씩 따는 걸 목표로 살고 있었는데 올해는 한식 자격증을 3월에 일찍 따서 하나 더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만. 아내랑 이렇게 된 이후로는 뭐랄까. 의욕이 떨어졌습니다. 아이 키우고, 회사 다니고, 집안일하는 것도 겨우겨우 한다고 해야 할 듯합니다.
Q6. 술, 담배 하시나요?
A6. 술은 끊으려고 노력 중이고, 담배는 단 한 번도 피워보지 않았습니다. 노담
Q7. 취미활동이 있으신가요?
A7. 예전에는 게임도 좋아했는데 안 한 지(?) 1년 정도 돼가는 듯합니다, 낚시도 좋아해서 주말마다 다녔었는데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어요 아이한테 컴을 자주 뺏겨서 보통은 태블릿으로 드라마나, 웹툰, 웹소설 보는 게 취미입니다.
Q8.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있나요?
A8. 행복하게 사는 거요, 쉽지 않죠 그래서 차근차근해보고 싶어요, 우선은 저녁에 잡생각 하지 않고 깊게 자보는 것, 아이에게 짜증 나도 참고 이해해주는 것, 맛있는 요리를 해서 주변인과 나눠 먹는 것, 아내에 대해서 잘 마무리해서 보내주는 것, 운동시간도 좀 늘려서 건강해지는 것, 이런 것들 하나씩 완수해 나가면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Q9. 이혼을 준비 중인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A9. 인터넷 밈중에 혼자는 외롭고 둘은 괴롭다는 말이 있어요 결혼이든 이혼이든 다 좋고 나쁜 점이 있지만 부처님 말씀에 결국에 내 마음이 이곳을 천국으로 만들지 지옥으로 만들지 결정한다고 그랬잖아요? 저는 천주교인이지만 그 말에 동의해요 이혼하시는 분들 처음에 이 사람과 왜 결혼하려고 생각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미운 게 많겠지만 좋은 것도 있었으니 살아온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바람피우고 도박하고 이런 사람들은 다시 보지 마시고 그냥 떠나시고 그냥 단순히 다투고 싸우고 그런 거 때문에 이혼까지 오시려는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혼은 최선이라기보다는 차선입니다
Q10. 끝으로 하고 싶은 말 더 있으세요?
A10. 행복하려고 했던 결혼 생활인데 힘드신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방 법원 기준으로 협의 이혼만 한 달에 300건 이상이 있다고 하니, 소송까지 합치면 배는 되겠죠? 예전처럼 참고 사는 게 미덕인 세상은 아니지만 이혼한다고 다 행복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언제나 얻는 게 있으면 잃어버리는 게 있지 않나요 본인들의 선택에 대한 책임만 온전히 질 수 있다면 행복해지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