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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GA PEOPLE Oct 30. 2020

[후기] 홍대 인요가_인요가아나토미베이직10/24

[후기] 홍대 인요가_인요가아나토미베이직10/24_ 홍대요가/ 요가피플

지난주 토요일은 태승선생님의 인요가 아나토미 베이직 워크샵이 있었다.

동원선생님 말씀을 따르자면, 요가계의 박보검.. 인요가 왕자 등등으로 한참 인기많으신 선생님.. 이시다^^

(웬지 이 글을 보면 태승선생님이 너무 싫어할 것 같다. 미리 죄송합니다..)


태승선생님과 인요가 워크샵을 함께 한지는 어느덧 한해 두해.. 넘어가는 것 같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워크샵에서의 소통능력이 점점 좋아지고 계신것 같다. 사람들도 재밌어하는게 보이고~!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인요가의 이론들을 잘 정리해주셨다.


난 인요가를 수업하는 강사는 아니지만 인요가 수련은 꽤나 좋아한다. 요가피플의 금요일 저녁에 있는 인요가 수업은 매주 거의 꾸준하게 듣고 있는 중, 인요가는 양요가(빈야사나 아쉬탕가 같은)와 정 반대되는 요소에 초점을 두어 내가 아주 오랫동안 수련해오던 고정된 방식의 틀을 깨는 것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몸은 신기하게도 아무리 좋다고 하는 동작들도 한쪽으로만 계속해서 쓰다보면 중립상태를 잃고 또 다시 다른 한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그러다보면 정말 아무리 아무리 노력해도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자세들이 생기게 되고.. 내게는 숩타쿠르마가 그런 자세였다. 안되는데 왜 안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자세. 무작정 힘주어 노력하려하면 할 수록 이런 방식으로는 이번 생애 포기해야 할것 같은 느낌만 더 들었다.


인요가 수련을 통해 몸의 감각을 다시 0으로 되돌려 놓는 수련을 했던 것 같다. 요가수련을 시작할때마다 단단하게 마음먹던 반사적인 행동들 하나하나를 내려놓으려고 하니 아주 미세한 움직임 속에서도 내 몸 안의 자극들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숩타쿠르마는 어디를 써야하는지 말이다!


양요가 수련으로 몸이 많이 지쳐있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추천하는 인요가 수련 :)


어떤 이론들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경험하고 느껴보는 것인 것 같다.

수련으로 먼저 많은 경험을 한 후, 이론적인 내용들을 전달받으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는 요소들이 많다.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 시키는 수련이라 그런지 나는 특히 인요가 시간에 잠이 잘 오는 편이다.

평상시 커피 한두잔만 마셔도 밤에 쉽사리 잠들기 어려운 나에게 인요가 수련은 내 생활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많은 기여를 한다. 많이 움직이는 것만이 요가는 아니다 :) 좋은 수업 감사합니다. 인요가 왕자.. 태승선생님^^


태승선생님의 인요가 수업은 매주 금요일 7시(75분간) 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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