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음주부터는 수요가 가장 컸던 오일부터 조금씩 판매를 시작할까 한다. 그런 이유로 오일을 담을 케이스를 고르고 있는데.. 직접가서 봐도 딱히 마음에 드는건 없고.. 다 비슷하게 생기긴 했지만 아무거나 쓰기는 싫고... 중국산이 값이 싸긴 하나 확실히 어딘지 모르게 다르고ㅠㅜ..
에센셜 오일은 농도가 굉장히 짙다. 티트리를 예로 들자면(티트리 뿐 아니라 대게 그렇지만) 인체.. 피부에 닿거나 하는건 괜찮지만 화학용품(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에 닿게 되면 그것들을 녹여버린다. 그래서 에센셜 오일은 반드시 유리병을 써야한다. 사실 인체에도 경우에 따라 직접 닿게되면 성분이 너무 짙어서 위험할 수 있으니 사용하기 전 어느정도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피부에 자극이 너무 크다면 캐리어 오일 등에 희석시켜 사용하거나 소량씩, 한방울 정도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용 할 유리병은 10ml 와 5ml 용기를 생각하고 있다. 색상은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어두운 병을 써야 하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종류를 보면 갈색과 초록, 파랑 이렇게 3 종류가 있는것 같다. 참고로 무인양품에서는 초록색 병을 쓰는거 같고... 대충 보면 갈색병이 제일 많이 사용된다. 보기에도 그게 제일 괜찮은 것 같고... 유리병은 중국산을 써도 무방하다던데.. 진짜 중요한 것은 뚜껑에 있다.
원래 난 집에서 거의 스포이드 뚜껑을 사용한다. 구매한 오일들은 모두 드롭퍼 방식으로 되어있지만 쓰다보면 너무 답답하고 불편해서 모두 스포이드로 바꿔놓거나 드롭퍼를 빼버리고 사용해왔다. 그래서 내가 직접 판매할 땐 검정스포이드 뚜껑을 쓰고 싶었는데.. 스포이드는 이동 중에 흔들리게 되면 오일이 고무마개 쪽으로 들어가서 고무마개를 녹여버릴 수도 있다고ㅠㅜ 그래서 지금은 검정스포이드를 개별 판매하거나 따로 포장해서 주는 방식으로 생각을 바꾸고 있다.
그러다보면 역시 대중적인 방법으로 드롭퍼 마개를 써야하는데, 앞서 말했던 것 처럼 그 병과 뚜껑 그 사이에 드롭퍼는 플라스틱이다 보니 재질적인 면에서 에센셜 오일에 대한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별히 특별히 중요한 사항이 된다. 사실 요가원이나 집에서 놓고 쓸때는 스포이드 방식이 제일 편한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는 계속 고민중. 어쨌든 현재는 이곳저곳에서 공병과 스포이드를 조금씩 사서 직접 사용해보고 있는 중이다. 주변 지인들에게 좀 써보게 해서 전체적인 의견을 수용해봐야겠다.
나처럼 오일을 향수 대용으로나 기초화장품에 첨가해서 쓰거나 요가수업 하면서 방향이나 마사지용으로 자주 쓰다보면 생각보다 5/10ml 제품들을 빨리 쓰게 된다. 그러다보면 남는 공병들도 꽤 자주 생기는 편인데 그 병들은 버리지 않고 깨끗이 씻거나 소독해서 직접 원하는 향들을 섞어 블랜딩 오일병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그러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 취향에 맞는 새로운 향을 스스로가 제조하게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블랜딩오일보다 싱글오일을 추천하는 이유는 내가 직접 만든다는게 좋아서이다.
이런 용기들을 세척할땐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을 구입해서 씻는게 좋다고 하던데..
오늘은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을 사가지고 와 다쓴 빈병들을 좀 재활용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