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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n Oct 23. 2019

나만의 소확행 찾기


한때 한창 유행했던 줄임말이 있다.

'소확행'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하면 지식백과에도 나오는데,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이라고 나오고 흔히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라고 말한다.

어제는 점심을 먹고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 나도 모르게 잘 먹었다~ 하는 말과 행복하다는 감정이 샘솟았다.

그 순간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입사 합격통보를 받았을 때? 축구대회에 나가서 우승했을 때? 정말 좋아하던 사람과 사귀게 되었을 때?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사실 이러한 큰 사건(?) 위주로 떠오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살면서 내가 느끼는 행복이라는 감정이 이렇게 드물게 있다면 안 그래도 삭막한 세상에서 너무

슬플 것이다. 


이번에는 거창한 의미의 행복이 아닌 일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편안한 주제를 가지고 생각을 했을 때는 금요일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보면서 맥주 한잔. 주말에 여자 친구와 맛있는 것 먹기. 편안한 의자에 앉아 좋아하는 소설 읽기. 킬링타임용 영화보기. 등등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이때 생각했다. 내가 즐기고 있는 것들에 '소확행'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면 같은 것을 하더라도 보다 더 행복함을 가져다주고 또 더욱더 기다리게 되는 일상이 된다는 점을.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서 얻는 성취감에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

둘러보면 내가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끼는 일들은 너무나도 많다. 요즘은 이렇게 매일 글을 쓰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는 시간도 내게는 즐거움과 행복이다.


나도 내 주변에 있는 소확행을 더 많이 찾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나만의 소확행을 찾아 또 하루를 살아가는 원동력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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