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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시옷 Nov 21. 2018

내려놓고 좀 쉬자

백수 김시옷의 소소한 일상과 생각, 그리고 꿈


일을 할 때도, 백수일 때도 불안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

미래에 대한,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한, 건강에 대한, 사람에 대한...


그러나 그 불안에서 벗어나려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아주 작은 일에 마음이 부서져 버리고 만다.


그렇게 불안에 잠식되어 모든 걸 다 내려놓을 지경이 되었을 때 깨닫는다.

‘아... 불안에서는 영원히  벗어날 수 없겠구나.

... 인정하고 나니 생각보다 편하네.’


또 생각한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내려놓고 좀 쉬자.’


-

백수 김시옷의 소소한 일상과 생각, 그리고 꿈

@siot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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