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김시옷의 소소한 일상과 생각, 그리고 꿈
일을 할 때도, 백수일 때도 불안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
미래에 대한,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한, 건강에 대한, 사람에 대한...
그러나 그 불안에서 벗어나려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아주 작은 일에 마음이 부서져 버리고 만다.
그렇게 불안에 잠식되어 모든 걸 다 내려놓을 지경이 되었을 때 깨닫는다.
‘아... 불안에서는 영원히 벗어날 수 없겠구나.
... 인정하고 나니 생각보다 편하네.’
또 생각한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내려놓고 좀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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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김시옷의 소소한 일상과 생각, 그리고 꿈
@siot_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