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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말 Apr 09. 2022

05 나의 블루, 에필로그

충분히 좌절하고 기뻐하길



상처 입은 것이 나 혼자뿐이라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들을 위해 쓰련다. 그들이 관심을 기울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더라도 나는 내 말이나 나 자신의 상처가 한결 아무는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덫에 걸린 여우처럼, 사로잡힌 내 발을 스스로 물어뜯는 일이 될 테지만.


-알프레드 드 뮈세, 세기아의 고백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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