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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라리 Jul 27. 2023

비효율


밤열시가 가까워오니 다리가 아팠다.

집 가는 오르막길을 올라가기가 싫었다.

5분 걸으면 도착할 길인데 이상하게 그게 안 걸어졌다.


그래서 빙둘러서 30분을 돌아 평지를 걸어왔다.

뿌듯하지도 그렇다고 다리가 안 아프지도 않은 묘한 결과물은 뭘까.

덕분에 내일 출근시간과 더욱 가까워진 시계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만 남았다.

꼭 이렇게 부딪히고 후회를 해봐야 끝이 난다.



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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