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은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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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다 막힐 때는 미술 재료를 새로 구입하면 그림이 잘 그려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럴 때 화방을 가면 재산을 탕진하고 만다.

그렇게 모은 물감과 종이와 붓이 나의 서랍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예쁜 색을 만들기 위해서 물감을 몽땅 꺼내서 마음이 내키는 대로 섞어본다.

서로 어울리는 컬러 조합을 찾아본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색 조합을 사진으로 남겨둔다.

색에 대한 공부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색으로 실험하는 과정이 즐거운 놀이 같다.
멋진 조합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나만의 색을 만들어간다.






매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지만

문득 깨닫고 보니

그것들은 그저 쌓여있는 데이터였습니다.

찍어놓았던 사진들을

하나씩 다시 보며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기억들을

그림으로 새롭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나의 새로운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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