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재미로

by 이은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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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재미로



지하철 명동역에서 남산으로 가는 골목으로 조금 올라가면

‘재미로’라는 만화 테마거리가 조성되어있다.

그중 한 구역에 나의 작업이 크게 설치되어 있는데,

이렇게 만화책 보는 아이들과 의자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주로 종이에 작게 인쇄하는 일만 하다가

그림이 사람보다 큰 크기로 벽에 설치된다고 하니

처음엔 걱정도 컸다.

체력적으로도 고된 과정이었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기뻤다.

이제는 시간이 흘러 설치된 그림의 색도 많이 바랜 것 같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가셨기를!





매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지만

문득 깨닫고 보니

그것들은 그저 쌓여있는 데이터였습니다.

찍어놓았던 사진들을

하나씩 다시 보며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기억들을

그림으로 새롭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나의 새로운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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