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계절이 바뀌려고 합니다.
어느새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하다 못해 약간은 쓸쓸한 찬바람이 불고,
해는 짧아져 7시만 되어도 어둑어둑 해지네요.
올여름의 빛깔은 참 확실했던 것 같아요.
뜨거운 태양 아니면 장대 같은 비
제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 것 같아요~
올여름, 나 한번 잘 키워보겠다고
아이들에게 등한시한 것 같아요.
딸아이 문제집 채점도 매일매일 못하고,
식단도 원푸드로 간단하게 대충 차려주고,
새벽기상으로 피곤한다고 늘 엄마는 일찍 잠자리에 들고...
방목 같은 방치를 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도전할 수 있었던
올여름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네요.
보물찾기 하듯 숨은 행복들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쉽게 찾아지지 않지만 하나씩 찾아내는 소소한 기쁨을 누리며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가을을 맞이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