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오리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by 햇살정아

매일 아침 나를 기다리는 글쓰기.

오늘은 어떤 내용으로 글을 써야 할지 고민을 하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같은 주제인데 이야기는 다 다르다.

그들의 인생을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희로애락을 느낀다.



나에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미리 상상해 보고 혹은 이미 경험했던 이야기면 '나도 그랬지'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온갖 감정들이 내 마음을 들락날락하는 사이, 글쓰기에 대한 용기를 얻는다.



문장력이 좋고 나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에 담긴 진심이 중요하구나!

글에 담긴 나의 인생,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그런 용기를 드러낼 수 있는 또 다른 용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기다릴 것이 많은 사람이 행복하다.



나에게 기다림이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이다.

갓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새로운 환경, 선생님, 친구들과 잘 적응하고 있을까? 어서 빨리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 꽃집에서 활짝 핀 꽃을 살까? 아직 피지 못한 꽃을 살까? 고민하다 몽우리만 가득한 꽃을 사고 어떤 꽃이 필까 기다리던 설렘.

그리고 요즘 나의 가장 큰 기다림은 내 글이 어떤 의미의 글로 탄생이 될까? 이렇게 매일 글을 쓴다면 1년 뒤, 5년 뒤 나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이런 모든 기다림은 인생을 재밌게 만들어준다.

지금 내 눈앞에 놓여진 기다림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것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



나의 글쓰기 실력에 대한 자아비판은 잠시 접어두고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늘도 쓴다.

오늘도 행복한 기다림,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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