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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임하경
Aug 26. 2019
마지막 봄날
20살 늦봄, 봄이 끝나간다
서쪽에서 불어온 봄이 동쪽으로 밀려난다
봄바람에 날아든 모래 먼지와 함께 하늘로 사라지자
갈리진 바람과 함께 조각조각 구름에 파묻히자
떠나가는 봄아, 함께 가자
봄이 끝나간다 싶을 즈음에, 뭐가 아쉬운지 막연히 떠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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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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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임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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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17살 즈음 시작한 소소한 취미생활. 그리고 나는 아직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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